美 FDA, 가공식품에 ‘트랜스지방’ 사용금지 추진_클라쿨라도라 포커_krvip

<앵커 멘트>

감자튀김이나 과자 같은 데 많이 쓰이죠.

'트랜스 지방'인데요.

미국 보건당국이 가공식품을 만들 때 '트랜스 지방'을 사용하지 못하게 할 계획입니다.

워싱턴,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랜스 지방은 음식에 사용하기에 안전하지 않다.'

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그 동안 과학적 연구 결과를 토대로 내린 잠정 결론입니다.

FDA는 오늘 발표는 미 국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중대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FDA는 일단 60일 동안 각계 의견을 들은 후에 최종 결론을 내리겠다고 했습니다.

최종 확정될 경우 트랜스 지방은 '식품 첨가제'로 분류되고 규정에 따른 허가 없이는 사용이 금지됩니다.

FDA는 다만 이 경우에도 업계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일정 유예 기간을 줄 예정입니다.

트랜스 지방은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는 높이고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는 줄여, 심장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에 따라 뉴욕시는 이미 지난 2007년부터 식당에서 사용을 금지했고 FDA도 지난 2006년부터 사용 여부를 표기하도록 했습니다.

FDA는 그러나 현재 여전히 미국 국민 한사람이 한해 2KG이 넘는 트랜스지방을 섭취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이번 조치가 시행되면 한해 심장마비 환자 2만명, 심장질환 사망자 7천명이 줄어들 것으로 FDA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